글번호
26688
작성일
2020.12.13
수정일
2020.12.13
작성자
대학원동창회
조회수
142

이달의 동문(2020년 12월), 심경아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암호기술연구팀장

이달의 동문(2020년 12월), 심경아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암호기술연구팀장 첨부 이미지
1. 학력
92년 이화여대 수학과 졸업
94년 이화여대 수학과 석사 졸업
99년 이화여대 대학원 수학과 박사 졸업

2. 주요경력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암호기술연구팀 팀장(현)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업수학전략연구부 부장(전)
한국 인터넷 진흥원 암호기술팀 선임 연구원(전)

3. 주요활동
심경아는 이화여대 수학과에서 대수기하학을 전공하고 암호 분야에서 연구를 해 왔습니다. 암호 연구는 ‘누구도 뚫을 수 없다는 방패’와 ‘그 어떤 것도 뚫을 수 있다는 창’의 숙명적인 대결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암호를 깨고, 동시에 더 안전한 암호를 설계할 수 있다는 양면성의 매력에 빠져서, 15년 이상의 꾸준한 연구를 통해 수학적 이론을 이용한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 설계 및 안전성 분석에 기여해 왔습니다. 지금은 대덕 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양자컴퓨터 이 후 시대의 안전한 암호 통신과 정보보호를 위한 양자내성암호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달은 현재 인터넷 뱅킹, 전자상거래 등에서 인증, 위변조 방지를 위해 사용되던 공개키 암호알고리즘이 모두 깨져 무력화됨을 예고하고 있어, 수학자와 암호학자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사용할 차세대 공개키 암호알고리즘의 설계라는 기회와 희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 이 후 시대의 안전한 통신과 정보보호를 위해 새로운 공개키 암호가 반드시 필요하고, 새로운 국제표준 암호 또한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수학자들이 양자컴퓨터에 안전한 공개키 암호 설계와 안전성 검증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다변수 이차식 시스템의 해를 구하는 난제에 기반을 둔 양자내성암호를 개발하여 국내 업체로의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공개키 암호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그 날을 기대하며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4. 후배들에게
후배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얘기는 성장에 관한 것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다양한 종류의 직업을 얻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회, 조직, 주변 상황에 적응하고, 타성에 젖어 변화를 원치 않고, 포기마저 익숙해져, 결국 성장을 멈추게 되어, 모든 날들이 어제와 같고, 활력과 동력을 잃어 세월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게 됩니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세상과 나누고 싶다면 그 속도가 더디더라도 꾸준히 성장해야 합니다. 우연히 성장하는 사람은 없고, 성장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장에 필요한 것은 끊임없이 “왜?” 라고 묻는 것입니다. 요즘은 강의나 세미나를 해도 초롱초롱한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질문하는 학생들이 드뭅니다. 수업 시간에 얼마나 많은 질문을 하고 있나요? 호기심만큼 자발적인 학습을 촉진하는 것도 없으며, 이를 통한 발견의 결과에 가슴이 뛰고, 과정 또한 설렌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왜,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진정 이루고 싶은 꿈을 찾고, 꿈의 실현을 위해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해 나가야 합니다. 자신 안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기 위해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꿈을 꾸기 힘든 현실, 자신이 처한 환경과 상황을 탓하지 말고, 자신이 삶의 주체가 되어 꾸준히 성장해야 하고,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자기의식을 높여야 하며,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움직여야 하고, 영혼을 살찌우기 위해 고심하는 그런 후배들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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